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이번 임시회에서 고 의장은 ‘영천-봉화-양구 간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 촉구 건의문’을 제안했으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 의장의 만장일치로 건의문을 채택했다.
남북6축 고속도로는 경북 영천에서 출발해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동부내륙지역을 경유한다.
동부내륙지역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한강기맥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립공원, 백두대간수목원, 자작나무숲, 대형 리조트 등 뛰어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고 의장은 “동부내륙지역의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접근성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부내륙지역도 접근성만 개선된다면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주민소득 증대, 젊은 층의 인구유입 등 새로운 기회를 통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연환경을 이용한 휴식과 힐링문화의 확산과 코로나19 이후의 국내관광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북6축 고속도로를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장했다.
이번 건의문은 현재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을 협의 중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방류 결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