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문화예술기관·단체 기획공연 및 문화행사 20% 할인 혜택 등
[대구=일요신문] “자원봉사로 보람 느끼고, 빵빵한 감면혜택도 받으세요.”
대구시가 우수자원봉사자증 소지자(직전년도 자원봉사활동 50시간 이상 활동자)에게 시 산하 공공 문화예술기관 등 기획공연과 문화행사에 20%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의료원에서도 건강검진센터·국화원 빈소 이용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사진=일요신문 DB)
다음달부터는 시 산하 문화예술기관인 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우수자원봉사자에게 자체 기획공연 및 문화행사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도 자체기획공연 및 문화행사에 20%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특히 (재)대구오페라하우스와는 지난 5일 지역 공연예술의 발전과 자원봉사활동의 진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우수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기존의 1일 1회 4시간 면제에서 당일 하루 동안 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 강민구 의원(기획행정위원회, 수성구1) 대표 발의로 조례개정으로 감면혜택을 확대했다.
자원봉사자 예우를 위해 민간업체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형스포츠 시설인 홈스파월드, 엘리바덴 등에서 자원봉사자증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현재 자원봉사자증 소지자(누적 50시간 이상 활동자)에게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이용 시 5~3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 업체는 897곳이다.
이 밖에도 시가 관리·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도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 표창, 우수 봉사자 국내·외 연수, 대구시 개최 각종 문화행사 시 초청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향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원, 호텔 등 선호하는 업종의 할인가맹점들을 발굴하고 금융권 금리 우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예우 향상에 적극적인 대구시의 지원으로 체육, 문화, 의료까지 확대될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대구자원봉사자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자원봉사자에 대한 예우 지원으로 자원봉사자가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기진작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가치 증진과 봉사활동의 지속성을 위해 다양한 예우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여러 기관·단체와 협력해 감면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