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 늘면서 홈웨어 수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롯데백화점 광복점 3층 ‘식스티에잇’ 매장
[부산=일요신문]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홈웨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집에서 가볍게 즐겨 입을 수 있는 홈웨어 판매가 19년도 대비해 65%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 1분기(1~3월) 역시 41%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업계도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홈파티가 크게 확대되면서 예전보다 홈웨어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관련 시장 키우기에 나섰다.
먼저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 2일 홈웨어 전문 브랜드 ‘식스티에잇’을 입점시켰다. ‘식스티에잇’은 세계적인 란제리와 수영복 브랜드를 이끄는 홉룬(Hop Lun) 그룹이 만든 홈웨어 브랜드다.
새롭게 문을 연 ‘식스티에잇’에서는 파자마, 원마일웨어, 라운지웨어 등 다양한 홈웨어를 비롯해 란제리 상품까지 선보인다.
특히 편안하고 부드러운 친환경 모달 소재의 홈웨어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다.
그동안 ‘식스티에잇’은 한국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200여개 국가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해왔으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홈웨어 브랜드도 시장 확대에 발맞춰 지난해보다 30% 이상 다양한 디자인의 홈웨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상원 잡화여성팀장은 “최근 홈웨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 브랜드 도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부담없이 편안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질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