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몰래 대책을 찾던 노지훈은 아내의 발걸음 소리를 듣지 못한 채 차트를 분석하고 집중하고 있었다.
이은혜는 휴대전화 화면을 보며 “빨리 갖고 와. 빨리 말해. 주식 하려고? 아님 이미 했어? 아니지?”라고 추궁했다.
노지훈은 결국 “했다”고 실토했고 이은혜는 “내가 하지 말라고 했지. 얼마 넣었는데?”라고 물었다.
하지만 1000만 원을 투자했다는 말에 이은혜는 놀라 할 말을 잃었다.
겨우 정신을 차린 이은혜는 “그래서 얼마 됐는데? 아까 통화할 때 물린 게 그 물린거구나. 얼마 됐어? 폰 가져와. 말 안 할거면 가져와”라고 말했다.
결국 노지훈은 휴대전화를 보여줬고 이은혜는 “반토막?”이라며 눈빛으로 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