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1주년 기념식 당시 모습.
김해시는 최근 의생명·의료기기 김해강소특구가 연구소기업 2개사가 추가 등록하면서 총 22개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2개 강소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소기업 등록이다. 이번에 김해시에 둥지를 튼 2개 연구소기업은 ㈜테라프릭스와 ㈜휴엔씨네이쳐다.
㈜테라프릭스는 ㈜킥더허들의 자회사로서 그루밍족을 타깃으로 한 남성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월 경희대학교의 ‘아스트라갈로시드 IV를 포함하는 탈모 방지 또는 발모 촉진용 조성물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다.
올해 남성 올인원, 선케어, 청결제 등 남성에 특화된 화장품 브랜드를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이며 향후 개인의 피부 상태와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주)휴엔씨네이쳐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주)휴엔씨의 자회사로 선문대학교(충남 아산시)와 함께 남해안 바닷가 경관을 해치고 악취까지 내는 구멍갈파래(해조류)를 처리 가공해 비만 예방 관련 식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허성곤 시장은 “연구소기업 전국 최다 등록이라는 양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등과 같은 사업화 지원으로 연구소기업이 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농식품 수출상담회 개최
김해시는 21일 오전 9시부터 김해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비대면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코로나19로 해외 교류가 어려운 관내 중소 식품업체들을 위해서다.
이날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등 7개국 해외바이어 11개 업체와 김해 11개 농식품업체가 1대1 화상으로 김치, 김, 떡, 쌀과자, 냉면 등 14개 품목의 상담을 진행했다.
관심 품목 매칭에 이은 현지 통역사를 통한 의견 교환이 이뤄져 김 가공업체인 아세아식품과 중국 대련시 소재 바이어간 100만 달러 MOU가 체결되는 등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바이어 발굴이 어려운 요즘 김해 농식품을 해외바이어에게 소개해 수출시장을 활성화하고 신규 수출국 확보로 수출 물량을 증대하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로점용료 감면, 지난해 이어 25% 6억원 규모 추산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로점용료를 25% 감면한다고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 등 모든 민간사업자와 개인을 대상으로 2021년도 정기분과 수시분 구분 없이 3개월분(25%)을 감면한다.
이에 따른 감면 규모는 올해 정기분 부과 예정액인 24억원(4,228건)의 25%인 6억원으로 추산되며 오는 6월에 부과한다.
올해 부과해 이미 납부한 수시분은 최종 납부금액의 25%를 납부자에게 환급하며 환급 절차 또한 간소화해 메일, 팩스, SNS 등 비대면으로 신청을 받아 7월까지 환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로점용료를 감면함으로써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