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 초청 상영...핵폭탄 상황 3인 가족 생존기
영화 ‘지하실’ 포스터./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일요신문] 경기콘텐츠진흥원(이사장 박무, 이하 경콘진)은 ㈜파란오이의 ‘지하실’이 22일 개막하는 제43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 상영된다고 밝혔다.
‘지하실’은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의 2020년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유통지원(방송영상부문) 작품이다. 제작 지원금 1억 원과 경기도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받았다.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라고 불릴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영화제다. 1935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매년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4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초청 영화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에 핵폭탄이 터진 가운데 3인 가족의 생존기를 그렸다. 실제 핵위협을 받고 있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중산층 가족이 인근 지역에 핵폭탄이 터지면 어떻게 대응을 할까라는 상상을 판타지와 접목했다.
‘지하실’은 최양현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최 감독은 단편영화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 초청된 경력이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콘진이 제작 지원한 작품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좋은 작품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