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도시브랜드 경쟁력강화를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대구=일요신문] “도시를 방문한 외국인이나 타 지역민들이 상품을 구매해 우리 도시를 기억하게 만들고, 그 기억 속에서 다시 우리 도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정책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도시브랜드 경쟁력강화를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전문가, 관계 단체‧기관, 23개동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차별화된 도시이미지를 형성해 도시의 정체성을 각인하기 위한 도시브랜드를 론칭하고, 추가로 개발에 착수한 캐릭터 리뉴얼, 대표서체 개발 방향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수성구 도시브랜드는 위더스수성(with us suseong)으로 ‘with us’라는 공동체와 수성의 스펠링 중에 ‘US’라는 우리의 의미를 강조한 것이 디자인 콘셉트이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이 설문조사 및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서울은 아이서울유(I SEOUL U), 부산은 다이나믹부산(Dynamic Busan), 대구시는 컬러풀대구(Colorful Daegu)가 있다.
캐릭터 리뉴얼 개발 착수보고는 ‘대중과 정겨운 소통! 성공적인 캐릭터 마케팅’을 주제로 수성구를 상징하고 대표할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를 개발‧활용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도시브랜드에 대한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수성못에 한정된 기존 캐릭터 물망이의 디자인 개선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성격의 서브 캐릭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브 캐릭터 설문조사에서는 망월지를 대표하는 두꺼비가 선정됐다.
대표서체 개발 착수 보고는 ‘서체가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 분석’을 주제로, 서체는 누구나 사용하고 많이 접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수성구를 상징하는 대표서체를 개발해 수성구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대내외에 알리는 것이 목표다.
개발 범위는 수성구 공공시설 표지판 정비를 위한 ‘제목용 고딕체’ 1종, 교육도시 수성구의 상징성을 구현하는 교육현장 전반에 최적화된 ‘본문용 명조체’ 1종, 서예가 작품을 엄선해 문화관광분야에 적용하는 ‘붓글씨’ 1종으로 총 3종이다.
수성못 관광안내소는 도시브랜드, 캐릭터 리뉴얼과 대표서체를 접목한 관광기념품샵으로 리모델링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상품 개발방식은 관내 상품제작업체와 협업할 계획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