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여우조연상 후보에 작품상‧감독상 등에도 노미네이트, 220여 개국에 생중계
미나리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영화사 판시네마 제공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지난해 영화 ‘기생충’의 수상에 이어 올해는 배우 윤여정, 한예리, 스티브 연 등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가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나리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내 영화계의 이목이 쏠린 여우조연상에 윤여정이 수상할지에 대중들의 관심과 애정이 모이고 있다.
작품상 부문에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미나리’의 경쟁작으로 꼽힌다. 남우주연상은 스티븐 연과 함께 앤서니 홉킨스, 채드윅 보즈먼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할 예정이다.
시상자에는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미나리’ 제작사인 ‘플랜B’를 이끄는 브래드 피트 등이 포함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후보자들은 위성 연결로 현장감을 살린다. 이번 아케데미 시상식은 영화 ‘컨테이전’의 스티브 소더버그 감독 등이 연출을 맡아 한 편의 영화 같은 시상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6일 오전 9시 전 세계 22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