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대호 안양시장 페이스북
[일요신문] 최대호 안양시장은 26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은 전방위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지방정부, 시민 등 협력과 연대를 통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에 또 다른 평화의 봄을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최 시장은 이어 “경색된 남북관계를 녹이고 평화와 공동번영의 시대를 만들어 갈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해 안양시도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세워야 할 시점”이라며 “북핵이라는 긴장의 고비에서 극적으로 끌어냈던 평화의 메시지가 상호의 노력으로 조속히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 협력 포럼 2021 임시 총회에서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지방정부와 북측이 힘을 합해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함을 천명했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4·27 판문점 선언의 도보 다리 회담 모습을 기억한다. 당장에라도 분단의 철장을 걷어내고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진척되길 기대했던 합의는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일장춘몽으로 끝날 것 같은 위기감에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주인의 주체는 우리이며 경색된 위기때마다 평화무드로 만들었던 주체는 우리 민족이었다”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북측과 직접적인 교류의 주체로 지방정부가 인정을 받게 됐다”고 피력했다.
최 시장은 “지방정부가 남북교류의 물꼬를 틔울 또 다른 채널이 되겠다”며 “지방정부는 시민을 위한 독자적인 행정을 수행하고 남·북 교포들이 가진 것이 합한다면 우리 기업과 국민, 북녘의 동포에게 새로운 기회가 확대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가 실질적인 남북교류 협력의 시대를 위한 협력사업을 지역에 기반을 둔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독자성 강화를 위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은 전방위적으로 이뤄져야 하기에 정부와 지방정부, 시민과의 다양한 협력과 연대를 통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