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탄소중립대응 방향 제시
- 홍의락 경제부시장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정보 공유…새로운 활로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 되길”
제1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홈페이지 캡처
[대구=일요신문]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 안전하고 유익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제1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행사가 28~30일 대구 엑스코에서 펼쳐진다.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이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2004년 국내 첫 개최 이래 지속적 성장을 거듭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 엑스코 제2전시장 개관에 맞춰 세계 5대 전시회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5개국 핵심 기업 220개 사가 참여해 720부스 규모로 열린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 및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고, 국내·외 산업 정책과 해외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에게 탄소중립 달성과 저탄소 경제의 발전방향을 파악해 기회를 찾는 전시회로 인식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세계 10대 태양전지(셀) 및 태양전지패널(모듈)기업 중 6곳론지솔라, 트리나솔라, 제이에이솔라, 한화큐셀 등), 세계 태양광 인버터 기업 중 7곳(화웨이, 선그로우, 에스엠에이, 피머 등) 등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의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와 ‘2021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 등을 비롯한 12개 프로그램도 갖는다.
이 중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태양광 분야 시장분석과 전망을 제시하는 전문 컨퍼런스인 PVMI는 10개 세션(태양광 산업정책과 투자동향, 글로벌 태양광 시장동향과 전망, 도시형 태양광 정책과 시장동향 등)을 28~29일 개최하며,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시장 진출 전략을 다루는 특별 세션을 28일, 국내의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서 관련 기술과 산업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은 29일 진행된다.
올해 처음 선보일 ‘제1회 수소(H2) 마켓 인사이트(H2MI)’는 글로벌 수소시장 동향과 전망, 국내외 수소산업 정책과 시장 동향을 주제로 30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 중 ‘2021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와 ‘제1회 수소(H2) 마켓 인사이트(H2MI)’의 경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돼, 해외 연사들의 강연을 전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한편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시대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에너지전환을 위해 ‘RE100 시민클럽 발족식 및 기념포럼’이 28일 RE100 시민클럽 추진단 주최로 열린다.
RE100는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을 말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참가한 모든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 관련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방향성을 가늠하고, 참가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