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채널 ‘노는 언니’ 캡처
27일 방영된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수지는 “리듬체조 선수 중에 잘하는 선수가 많이 나오지 않았던 시기에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갔다”고 말했다.
이에 곽민정은 “수지 언니가 최초로 동아시아 리듬 체조를 알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신수지는 “최초였다. 자력으로 올림픽에 나가서 체조가 뭔지 알렸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전지훈련 당시 생활이 제일 힘들었다. 따돌림을 당했다. 방이 2인 1실이면 다들 다른 방으로 가라고 했다. 매일 짐을 풀지 못하고 캐리어째 옮겨 다녔다”고 털어놨다.
신수지는 “언어라도 해보려고 매일 사전을 찾아 독학했다. 그땐 흔히 말하는 빵셔틀도 했다. 삼사십분 거리에 있는 슈퍼에서 사 왔는데, 어린 나이에 뭣도 모르고 히치하이킹까지 시도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