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김성주, 이용호 국회의원 면담 법개정 호소
양평군의회 박현일 의원(사진 왼쪽)이 국회를 방문, 김성주 의원을 만나 수변구역 규제완화를 강력히 건의했다.
[일요신문=양평] 경기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가 한강수변구역의 토지매수관리원을 기초 자치단체에 이양해달라는 건의안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양평군의회 박현일 의원(무소속)은 제257회 제12차 정례회에서 대표발의한 ‘토지매수 관리권 지자체 이양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 환경부에 송부한 이후 올해 초엔 분주하게 국회의원을 찾아 관련 법 손질을 호소하고 있다.
박현일 의원은 지난 3월22일 양기대국회의원을 방문한데 이어 24일에는 김성주 의원, 30일에는 이용호 의원을 찾아 ‘하수처리구역으로 지정된 수변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골자의 규제완화를 강력히 건의했다.
또 박 의원은 국회의원들에게 “1999년 지정 고시된 한경수변구역은 수변벨트화를 목적으로 토지매수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지역별 연도별 계획이 없어 토지주의 매도신청에 따라 수변녹지, 수변생태벨트 조성과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토지가 매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정부의 수변구역 매입으로 마을 공동화 및 주변소득과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제 체제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며 폐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팔당수계 주민들은 환경부 매수 토지 사후관리도 부실, 생태복원 차원의 나무심기 일변도로 국도변의 경우 쓰레기가 방치되는 등 오히려 환경파괴를 부추기고 있다며 전략적 전환을 촉구했다.
양평군의회 박현일 의원(사진 오른쪽)이 국회를 방문, 양기대 의원을 만나 수변구역 규제완화를 강력히 건의했다.
박 의원은 이에 “지역 주민의 이해와 참여를 바탕으로 한 토지매수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공공복리시설, 주민생태정원, 수도권 국민 산책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토지매수 관리권을 각 지자체에 이양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또한 박현일 의원은 각종 중첩된 규제로 인해 주민의 다양한 욕구 수용이 완전 차단되어 있다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의 부분 변경과 현실에 맞는 수변구역 규제완화를 국회 및 환경부에 적극 건의했다.
또한 팔당수계의 실질적인 규제와 정책적 판단을 하고 있는 한강유역환경청의 규제일변도정책의 탄력성 부여와 주민 쌍방향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특히 “양평군의 수변구역 내 영업 가능한 업종제한으로 인해 갤러리 등 전시관이 많을 뿐 일반음식점은 소수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며 “갤러리 일부에 대한 규제완화를 통한 일반 음식점이 운영 될 수 있도록 한강수계법 등 관련법을 손질하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수변구역 내 일부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건의를 받은 국회의원들은 “양평이 많은 규제로 인해 지역개발은 물론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있다는 사실에 공감한다”며 “수변구역내 규제완화, 재조정과 같은 사항에 대해 양평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환경부 등 관련 정부부처에 촉구하겠다”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양평군의회 박현일 의원(사진 오른쪽)이 국회를 방문, 이용호 의원을 만나 수변구역 규제완화를 강력히 건의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