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막 올려…신임 당대표-최고위원 투표 결과 5시에 발표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선출 투표는 4월 28일 닻을 올렸다. 전국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 비율이 반영돼 차기 지도부가 선출된다. 2020년 8월 29일 전당대회에 이어 이번 전당대회 역시 ‘언택트’로 열린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의원이 펼치는 당대표 3파전의 향방은 예측불허인 상황이다. 선거 초반 ‘비문계’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의 우세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홍영표-우원식의 ‘반 송영길 협공’이 판세 예측을 쉽지 않게 만들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40%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친문 표심’이 얼마나 반영될지 여부가 선거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 주축을 이루는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총 5명을 선출하는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엔 강병원, 황명선, 김용민, 전혜숙, 서삼석, 백혜련, 김영배 후보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후보가 당선권에 들지 못할 경우 여성 후보 중 다득표를 한 후보가 5위를 차지한 후보 대신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민주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 대한 투표 결과를 오후 5시 쯤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