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관련 사업 LG화학 통합 목적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박은숙 기자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충북 청주와 폴란드 분리막 공장을 LG화학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과 화재 등을 예방한다.
LG전자는 그동안 전자소재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리막을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해왔다. LG전자의 분리막 공장을 LG화학으로 이관하면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분리막 설비가 LG화학 아래로 통합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분리막 공장 매각에 대해 “현재에도 LG화학이 일부 원재료를 납품하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며 “LG화학에 분리막 공장이 이관될 경우 사업 통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