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열린 경남 센서산업 육성 간담회 모습.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플랫폼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최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며, 김해 진례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에 3년 간 27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등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인간의 오감과 같이 각종 데이터를 측정하는 센서가 초연결시대의 핵심부품으로 부상해 센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25년 1조개(Trillion) 예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지난 1월 정부에서 발표한 ;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뿌리4.0 경쟁력강화 마스터 플랜’을 발표해 센서를 뿌리기술로 추가했다.
단일센서(HW)에서 융복합·지능형 센서(HW+SW)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을 골든타임으로 규정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 대비 낮은 기술 수준(약 65%)과 낮은 국산화율(패키징, 약 30%)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R&D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제품화 및 실증을 추진하는 ‘스마트 센싱 유닛’은 스마트공장 구축의 핵심제품으로, 단순 센싱 기능(온도·습도 등 물리량 계측)에 IoT기술(인공지능·통신기술 등)이 유닛 제품 단위로 지능화돼 산업 활동 현장 데이터를 생성·처리·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센서는 각 산업별로 요구사항 등 특성이 반영된 센서제품의 신뢰성이 담보돼야 하므로 성능 검증 인프라가 필요하며, 센서의 성능적 평가는 제품의 신뢰성과 부가가치를 보장한다.
하지만 국내 활용 가능한 시험평가 인프라 및 평가법 미비로 인해 국내 센서제품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많은 중소기업이 생산 시스템에 사용되는 센서를 품질 및 신뢰성 문제로 외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센싱 유닛 공급기업의 사업화에 주요 걸림돌인 현장실증 데이터 확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기반 플랫폼’을 운영하며, 단순 스마트 센싱유닛 개발이 아닌 제품화를 위해 필수적인 현장 적용 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 스마트 센싱유닛 공급기업과 김해시 소재 수요기업의 매칭을 통한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제조공정 첨단화를 지원할 예정으로, 지역기업 맞춤형 스마트 센싱유닛 공급을 통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지역기업의 제조경쟁력 강화 및 센서 생태계를 조성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시는 센서 실증 인증을 통해 센서시장을 선점하게 된다”면서, “스마트 센싱 센닛 제품화 실증기반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은 김해시 산업구조 대전환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경기침체 위기에 직면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연계하여 우리 지역 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남권 센서산업 육성 방안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지난 4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산업부,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의 기관과 지역기업을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공모사업 선정
남녀 분리 개방화장실
김해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4백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원 등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공중화장실의 범죄를 예방하고 위생상 편의 및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 3월 유신공원 및 활천공원 공중화장실 2개소를 공모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유신공원은 공원 내 수경시설이 조성돼 어린이가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이용함에 따라 유아를 동반한 이용객이 많으나, 인근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은 진입로가 가파른 경사로 되어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상당해 철거 후 친환경화장실로 신축할 계획이다.
활천공원의 경우 화장실 건립 후 20년이 경과됨에 따라 전반적인 시설 노후화 및 안전문제 등으로 시설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공모 사업비로 범죄예방을 위한 IOT 비상벨(양방향 통화), 블랙박스형 CCTV, 안내표지판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아울러 태양광 발전설비로 에너지 절약 및 내부 시설 개선 등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에 공중화장실 이용환경을 대폭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남녀 공용화장실에 대한 여성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민간 남녀공용 개방화장실에 대해 분리지원사업을 추진해 공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시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까지 안심화장실을 꾸준히 조성해나가고 있다.
장보승 김해시 하수과장은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공중화장실 범죄예방 및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웹툰창작체험관, 상반기 웹툰 강좌 수강생 모집
김해시 웹툰창작체험관은 2021년도 상반기 웹툰 교육강좌 수강생을 오는 5월 10일부터 모집한다.
김해시 웹툰창작체험관은 2020년 문체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웹툰창작체험관 운영 및 조성사업으로 안동문화의집 작은도서관에 조성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장비를 활용한 교육강좌를 운영 중이다.
이번 강좌는 중고생 대상의 ‘웹툰기초반’(총 8회)과 초등 고학년 대상의 이모티콘반(총 10회) 총 2개 프로그램으로 연재 경험이 있는 웹툰작가가 강의를 진행한다.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웹툰은 드라마, 영화, 게임, 소설 등 다른 분야로 다양한 확장이 가능한 강점이 있는 산업이다. 이번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마음 속 다양한 이야기를 웹툰으로 풀어낼 수 있는 창작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웹툰 교육강좌‘의 참여를 원하는 이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김해시공공예약포털을 통해 선착순 신청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 및 접수 방법은 김해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및 인재육성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