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석탄일 이후, 후보등록일 전후 출마 선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이종현 기자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석가탄신일(19일) 이후, 후보등록일(22일)을 전후해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 전 의원은 주말 중 입장을 정리하고 이번 주 후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나 전 의원 측이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 당시 사용했던 여의도 사무실을 최근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나 전 의원이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음에 따라 국민의힘 당권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5선 조경태·주호영, 4선 권영세·홍문표, 3선 윤영석·조해진, 초선 김웅·김은혜 의원과 신상진 전 의원 등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6월 11일 치러진다. 후보 등록은 오는 22일까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