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산업 활력 불어넣을 국비예산 확보 총력
- 국민화합과 지역발전 위한 전국체전 성공개최 적극적 지원 건의
[안동=일요신문] “위기의 문화·관광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서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한 박자 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도는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을 방문해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문화·관광 분야 국비확보를 위해 서다.
이날 국비사업 설명을 위해 방문한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일행은 문화관광체육부 김정배 제2차관 및 문화재청 관계자를 만나 지역 현안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7일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문화관광체육부 김정배 제2차관를 만나 지역 현안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18일 도에 따르면 문화·관광 분야 주요사업은 낙동문화권 광역연계협력사업 70억원,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160억원, 고전 국역 스마트 융합시스템 개발 13억원, 국가지정문화재 보수 1052억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175억원, 국립 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 143억원 등으로 국비 확보를 위해 건의했다.
김 국장은 또 오는 10월에 있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사상 유례없는 순연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진행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 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스포츠를 통해 전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이뤄 전국체육대회가 지역 발전과 함께 도민이 자긍심 갖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 도와 중앙정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행객 감소와 문화예술공연의 취소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문화·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함에 공감했고, 장기적 계획을 갖춰 지속 성장이 가능한 관광사업 추진을 위해 서로가 손발을 맞춰 나가기로 협의했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의 국비 예산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국회 및 관계기관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