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서비스R&D 활동 개요도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 원장 김병진)은 대학-기업-시민(사용자)이 하나의 공동 연구체를 이뤄 부산 서비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시민참여형 서비스R&D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형 서비스R&D 사업은 사용자가 직접 연구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공동창작 서비스’와 사용자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는 ‘디지털 서비스’로 구분되며, 6개월의 기간 동안 유형별 9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본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서비스R&D 산·학 융합의 성과를 검증하고, 향후 사업확산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시민참여형 서비스R&D 사업’을 공모했고, 접수된 과제에 대해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공동창작 서비스 유형은 ‘부산시민의 발 건강 향상을 위해 바른 걷기를 유도하는 메쉬 블루투스 인솔 개발’(동의대 주관, 제이피테크, 에스이엔지 참여), 디지털 서비스 유형에는 ‘지능형 반려견 질병 정보 시스템’(신라대 주관, (주)비주얼터미놀로지, 굿 프렌즈 스튜디오 참여) 과제가 선정ehoT다.
2개 과제는 모두 서비스 개념 및 비즈니스 모델 설계 고도화 단계부터 시제품 테스트까지의 과정에 사용자(시민,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헤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시민이 체감하는 신서비스 창출을 목표로 한다.
기존 서비스 기업의 독립적 연구개발 관행에서 탈피하고 서비스 융합 Lab을 조성해 시민과 대학, 그리고 기업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이번 개방형 혁신 사업은 부산지역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 촉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간 부산시와 BISTEP에서는 부산지역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발굴을 위한 연구와 R&D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기업 혁신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대학의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하는 한편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자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이른바 산·학 융합형 Lab 조성을 목적으로 했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돼 부산시와 BISTEP이 부산지역 서비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는 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전환 적극 지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모집’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약 44억 원과 지방비 11억 원 포함 총 55억 원이 부산지역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운영사업에 투입된다. 해당 사업에는 부산시를 비롯한 부산경제진흥원, 롯데쇼핑㈜, ㈜KT 등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민선 9대 박형준 시장 취임 1호 결재에서 소비·유통 트렌드의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에 대응한 디지털화 정책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었으며, 이번 정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지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예약·결제 시스템인 스마트오더 도입 1,000곳 ▲라이브커머스, 온라인기획전 지원을 통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100개사 ▲키워드·배너 광고, 소셜마케팅, 오픈마켓, 중개플랫폼 이용 온라인 마케팅 직접비용 지원 600개사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간 1:1매칭 B2B 플랫폼 운영 460개사 ▲비대면 경제 대응 온라인 플랫폼인 부산시 공공모바일마켓앱 ‘동백통’ 구축·운영 6,500개사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유치를 통해 한층 더 촘촘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은 동구 KT범일타워 내 180평 규모에서 스튜디오(2곳), 녹음실(1곳), 편집실(1곳, 30명), 교육장(1곳, 100명), 공유오피스(1곳)로 구축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KT는 시설장비 구축 및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롯데쇼핑㈜는 온라인판매와 판매기획전을 운영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1:1 컨설팅, 교육, 온라인판매 기획전, 홍보콘텐츠 제작, SNS 마케팅 지원 등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부산지역화폐 동백전(동백몰)과 공공모바일앱(동백통)을 연계한 제품소개 페이지 제작, KT IPTV 광고 제작·송출, 지역 케이블TV 광고 제작·송출, KT 상권분석 서비스 무료 제공 등 지역특화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상세컷 제품촬영을 하는 복합스튜디오 운영, 장비운용 전문인력 배치로 기기활용 전반 지원 등 1인 미디어 스튜디오 구축·운영 ▲소상공인 정보교류 및 커뮤니티 운영, 공유오피스 제공 등 복합공간 조성 등이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상공인들이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 합동평가 실적 대폭 상승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2021년 지방자치단체합동평가 결과 8개 특·광역시 중 실적상승도 1위 달성 및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에 제출사례 2건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17개 시·도의 추진성과에 대해 24개 중앙행정기관과 공동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정부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종합평가이다.
정량, 정성, 국민평가로 구성된 3개 평가 중 부산시는 정량평가 달성도에서 총 74개 지표 중 62개를 달성하며 83.8%의 달성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대비 실적 8.8%p 상승한 수치로서 8개 특·광역시 중 실적상승도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가장 주목할 것은 올해 처음 시행된 코로나19대응 국민평가 분야로 부산시가 제출한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 2건인 ▲양방향 도보이동형 채담부스 개발 및 도입 워크스루(Walk-Thru)선별진료소 ▲한걸음, 한걸음 함께 걷다 보면 코로나19도 이겨낼 수 있을거야 등이 모두 선정돼 코로나19 대응 우수 지자체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국민평가는 102명의 국민평가단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17개 시·도(각 2건 이내 제출), 총 32건의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선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대응과 시장이 공석인 어려운 와중에서도 중심을 잡고 열심히 일해준 시와 구·군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개선된 실적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선된 평가 결과에 따라 시는 전년보다 7,200만 원 상승한 8억 7,800만 원의 행정안전부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