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4일 경남도청에서 경제 및 일자리 분야의 민간단체와 기관으로 구성된 ‘부울경 경제·일자리 활성화 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울경 경제·일자리 활성화 협의회’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시·도민의 인식 제고와 정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경남도 일자리경제국 주도로 정책의 수혜대상이 되는 경제·일자리 관련 민간단체와 기관으로 구성됐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지휘본부(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도내 주요 경제단체인 경남경영자총협회,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사)경남벤처기업협회 등 8개 단체·기관 등이 참여해 민간차원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일익을 담당한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의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계획 보고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의 그간 발굴한 부울경 공동사업 내용 설명 및 의견수렴 ▲향후 민간에서 수행할 수 있는 정책 발굴분야와 시도민 공감대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 단체들은 자본, 경제활동, 인구의 수도권 집중과 특히, 청년층 인구의 지역 유출 심각성 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에 대한 범도민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13일 부단체장 회의에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부울경 광역특별연합”)를 설치하기 위한 공동준비 조직인 합동추진단을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으며, 공동으로 추진할 광역사무 발굴에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
김희용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시·도민의 자율적 참여와 관심인 만큼 민간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정책제안에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승강기산업 경남 제조업 블루오션으로 본격 육성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세계유일 승강기허브도시’ 시대를 열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착공식과 승강기안전기술원 시험타워 착공식을 24일 오전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일원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희겸 행정안전부 안전차관, 구인모 거창군수, 도의원, 승강기협회 및 단체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과 시험타워 신축사업 경과보고, 안전시공결의,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은 거창승강기밸리 산업단지 내에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하여 중소기업 동반성장 산업협력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승강기 산업복합관, 기숙사 및 시험동 등 지상 3층 6,037㎡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선도(앵커)기업 및 중소기업 입주공간과 함께 국내외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안전인증 시험 등 승강기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승강기안전기술원 시험타워는 지상 6층 2,116㎡ 규모(125m 높이)로 고속승강기 인증시험시설 등에 총 13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의 안전인증 부품 대상 확대와 추가로 신설되는 모델인증 증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되며, 최상층 스카이라운지는 다목적 공간으로 각종 회의와 타워견학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세계유일 승강기산업 허브도시를 조성하는 선도적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사 진행속도에 맞춰 입주기업 수요조사, 연구개발·품질시험설비, 교육장비 구축 등 승강기산업 협력지구 활성화를 위한 절차들을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승강기산업 스마트화와 지능화 등 체계(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승강기에 ICT, AI, 비대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승강기 실증 기반을 구축하여 경남 승강기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이 경남 승강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앵커·강소기업 유치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스마트 승강기 개발 및 전문 인력양성의 세계적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스마트 승강기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승강기 클러스터 활성화, 승강기 강소기업 육성 등을 가속화해 승강기산업을 경남 제조업의 블루오션으로 본격 육성하고 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제1회 경상남도 공인중개사 자문위원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4일 오후 2021년 경상남도 공인중개사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 자문위원회는 최근 나날이 급증하는 부동산 거래사고를 예방하고 공인중개사를 전문직업인으로서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구성했다.
부동산거래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수립에 관한 사항, 개업(소속) 공인중개사의 실무·연수교육 진행에 관한 사항, 부동산거래동향 파악 및 불법중개행위에 대한 단속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하여 자문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임대차 3법 중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택임대차 신고제의 빠른 정착과 도민의 혼선 방지를 위한 홍보, 전월세 계약 체결 시 임대차 신고 안내 등 신고제 시행에 따른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동산거래사고 예방교육 실시 여부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경남도는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에 따른 도민의 혼선과 피해가 없도록 하고, 건전한 부동산거래환경 조성 및 도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부동산거래사고 예방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임대차 3법 운용 및 부동산거래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남도는 부동산거래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고발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부동산 투기행위 차단 및 건전한 부동산시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