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생산 기지화‧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전해야…백신 접종 서둘러주길”
김 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미 고위급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출범, 백신 지원 등을 신속히 이행해 주기 바란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총리는 “양국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호혜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강화에도 뜻을 함께 했다”며 “미국은 우리의 백신 생산능력을 인정하고 한미 글로벌 백신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백신 생산 기지화와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40여 년간 유지돼 온 미사일 지침 해제도 큰 성과”라며 “이를 통해 방위능력의 신장은 물론, 우주발사체 개발 등 우리의 우주산업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간 미래지향적 실질협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반도체·배터리 등의 전 공급망에 걸친 상호보완적 투자와 첨단기술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협력기업들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특정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고 일부러 접종을 미루는 현상에 대해 “백신 접종을 미루면 9월 말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고, 향후에도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해서 접종하기는 어렵다”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믿고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길 국민 여러분들께 거듭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