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피지는 연평균 25도의 따뜻한 날씨, 천혜의 자연 환경, 수준 높은 리조트 등이 어우러져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휴양지다.
수줍게 웃는 얼굴로 ‘불라(Bula)’라고 인사를 건네는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곳, '남태평양의 보석' 피지를 태평양관광기구(박재아 한국대표)가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첫손가락으로 꼽아 추천한다.
사진만 봐도 반하고 마는 피지의 핫 플레이스인 클라우드 나인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2층 플로팅으로, 피지 신혼여행과 자유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아주 특별한 액티비티다.
피지 맥주와 각종 칵테일, 이탈리아식 피자 등을 맛보며 선상 파티를 즐기고 각종 해양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데이 베드에 가만히 누워 DJ가 선보이는 흥겨운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천국이 따로 없다.
피지 관광의 중심지인 난디(Nadi)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데라나우 항구(Port Denarau)에서 출발해 접근성도 좋다. 데이 트립으로 이용 가능하다.
클라우드나인(CLOUD 9) 데이 트립(Day Trip)에는 왕복 호텔 트랜스퍼, 데라나우항구-클라우드나인 보트 트랜스퍼, 미화60달러 바 탭 등이 포함된다.
1980년대 남성들의 로망 브룩쉴즈의 청초함을 빛나게 했던 영화 블루라군의 촬영지가 바로 피지의 야사와(Yasawa) 군도에 있다. 블루라군 크루즈를 타고 블루라군의 촬영지인 터틀 섬(Turtle Island)에 가보는 것도 흥미롭다.
피지에 '캐스트어웨이'라는 섬이 있지만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실제 촬영지는 몬두리끼(Montukiri) 섬이다. 데이 크루즈로 몬두리끼 섬에 방문하면 톰 행크스가 그렇게 처절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지는 않다.
바다빛깔이 무척 예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광고 '피지 편'에 등장한 아찔한 하트 섬과 두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던 모래섬 등 먼 거리를 날아 올 가치가 충분한 아름다운 풍경들이 기다린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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