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홍호 행정부시장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안정적인 정착지원 위해 힘 쏟을 것"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추모장례의식'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무연고 북한이탈주민은 어렵게 지역에 정착한 후 사회구성원으로 생애를 마감했으나 빈소 없이 곧바로 화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정서적인 충격을 완화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마지막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추모의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구는 관련 기관들과 협의로 대구의료원 국화원 빈소 무상 제공, 대구하나센터 빈소 자체 운영, 대구하나센터와 장례지도사협의회봉사단이 화장·봉안까지 장례의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무연고 사망자 발생 시 구·군에서는 종전대로 무연고자 결정, 영안실 안치료, 장례용품 등을 지원한다.
무연고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대구하나센터에서 대구의료원 장례식장 빈소를 제공받아 자체적으로 운영해 장례지도사협의회봉사단과 함께 발인과 화장을 맡아 시립봉안당에 안치하게 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기정착 북한이탈주민의 정서적인 안정과 사망한 북한이탈주민 무연고자의 존엄성 제고를 위해서 이번 장례의식 지원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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