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이 경북인으로서 자긍심을 기르고 영토 주권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경북 지역의 독립운동가와 순국 선열들의 사적지와 유적지 현장을 답사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것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독도를 직접 탐방하는 범교과수업과 체험학습 연계 교육프로그램이다.
# 내 고장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초등학생을 위해 '독립운동길 탐방'을 운영한다. 학교 주변의 독립운동가 사적지를 선생님과 함께 현장체험활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50개 초등학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 지원하고 있다.
중학교 학생들은 '사제동행 나라사랑 학습동아리'를 통해 학교 주변의 시·군 지역 독립운동가 사적지와 유적지를 답사한다.
고등학생들은 전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의 유적지를 돌아보고 역사 수업과 연계해 독립운동가의 활동에 대해 토론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 독립운동유공자 후손 학생 및 나라사랑 학습동아리 대표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답사하는 해외 독립운동순례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 '다시 걷는 경북의 독립운동길' 탐방 교재 보급
도교육청은 독립운동길 탐방 사전교육을 위해 지난해 '안동 독립운동사'와 '봉화 독립운동 이야기'를 발간했다. 올해는 경북 각 지역의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엮은 '다시 걷는 경북의 독립운동길'을 제작해 지난 3월 배부했다.
모두 3단원으로 구성돼 1단원은 경북인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연도 순서대로 서술하고, 2단원은 경북을 북부·중서부·동남부 세 권역별로 나눠 지역별 독립운동가와 사적지를 학생들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3단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활동할 수 있도록 워크북 형식으로 구성해 탐방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경북도교육청사이버독도학교 개교
경북도교육청사이버독도학교는 독도의 자연, 역사, 독도의 가치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독도 수호를 위한 정보 공유와 독도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온라인 학교다.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볼 수 있으며 독도학교 소개, 독도 이야기, 독도교실, 독도놀이터, 독도교육자료실, 사이버 독도체험, 독도학교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독도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 특색 동아리 주니어 ROTC
주니어 ROTC는 올바른 국가관과 민주시민교육 공동체 활동을 통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창단했다.
2018년 육군학생군사학교와 병영체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교 118명으로 출발해 현재 총 8교가 활동하고 있다. 올해 2교를 창단해 10교에서 250여 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육군학생군사학교 병영체험, 현충 행사, 학도의용군 추념식, 전승기념행사 등 나라사랑 및 평화통일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진로와 연계한 진로캠프 및 안보교육 특강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경북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올곧은 정신'을 함양하는 나라사랑 교육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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