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면서 차기작 준비 중…“장르에 걸맞은 수식어 갖고 싶어”
1일 김하늘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공개한 새로운 프로필과 함께 김하늘은 일문일답을 통해 그간의 근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이야기 했다. 그는 "요즘엔 잘 쉬면서 차기작으로 어떤 작품이 좋을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지 다양한 대본을 보며 계속 고민 중"이라며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공개한 프로필에 대해서는 "기존에 찍던 프로필 사진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화보의 느낌에 가깝게 찍어봤다"며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더 보여드리고 싶어 새롭게 한 번 해 봤는데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는 김하늘은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는 도전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멜로 느낌, 사랑스러운 느낌의 작품들을 많이 해 와서 요즘에는 내추럴하고 터프하면서도 편한 옆집 언니, 누나 같은 그런 느낌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보고 있는 작품들도 그런 캐릭터의 위주의 작품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배우로서 이름 석 자 앞에 붙을 수식어에 대해서는 "제가 규정 짓기 보다는 예를 들어 액션 장르의 작품에서 캐릭터에 딱 맞는 액션을 하면 '액션 퀸' 이렇게 붙는 것처럼, 작품에 맞는 수식어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스무 개가 넘는 작품에서 김하늘이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켜온 만큼, 이제까지의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 없었다. 이에 김하늘은 "제가 아꼈던 작품들이 워낙 많아서 그중에 한 작품을 고르긴 너무 어렵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제 작품 중에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라는 작품이 떠오른다. 데뷔 초에 차분하거나 단아한 느낌의 작품으로 인사를 많이 드렸었는데, 특히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캐릭터 자체가 굉장히 밝은 느낌의 작품이라 연기적으로 저한테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며 "그때의 기억들이 좋아서, 여러분들도 작품을 오랜만에 다시 보시면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며 추천하기도 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