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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은 2개 세부사업으로 초지조성과 관리에 소요되는 인건비, 자재대, 울타리 설치 등을 위한 ‘초지조성사업’과 초지조성부담금, 기계・장비, 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경영지원사업’이다.
초지조성사업에는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거창군 4개 시·군, 경영지원사업에는 거창군이 시행주체로 선정됐다.
사업의 선정기준은 서류심사를 거쳐 현장심사를 통해 사업대상자 적격성, 사업부지 적정성,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4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자문단 평가위원의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최종적으로 사천시 상아농장, 고성군 천황산농장, 남해군 초원목장, 거창군 거창축협이 선정된 것이다.
사업예산의 경우, 초지조성사업은 기금 50%, 융자 50%의 비율이며, 경영지원 사업은 융자 80%, 자부담 20%로 경남도는 기금, 융자, 자부담 등 총 4억 2천만 원의 예산확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사업대상 토지를 산지로만 규정함에 따른 산지전용부담금 및 환경영향평가 등 높은 투자비용으로 신규진입에 애로가 있었으나, 올해부터 유휴산지에 대한 초지조성과 경영지원에서 토지 제한 없이 폭넓게 방목 축산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환경친화적 축산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확보한 기금 전액에 대해서는 6월 중 해당 시·군에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으로 경남도가 방목생태축산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광 경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 선정은 산지생태축산에서 방목축산으로의 전환을 위한 뜻깊은 성과로, 앞으로도 우리 도가 축산분야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을 위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관, 마늘·양파 수확 농촌 일손돕기 나서
경남도 농업 유관기관 직원 200여 명이 최근 외국인 코로나19 집단확진으로 농번기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를 위해 6월 9일과 10일 창녕군 일대에서 마늘·양파 농촌 일손돕기를 갖는다.
일손돕기를 하는 지역은 창녕군 일대로 마늘과 양파 수확철 농번기에 지역 내로 유입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적기영농이 힘들어져 경남도와 유관기관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시행하게 됐다.
이날 도 농정국·농업기술원과 유관기관(농협,농어촌공사) 직원들은 창녕군 농촌 일손돕기 취약농가 4개소에 양파·마늘 수확(1.8ha)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시·군과 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해일손돕기 희망자와 일손부족 농가를 연결하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추진센터에 신청하면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자원봉사단체, 기업 등을 중개를 받을 수 있으며,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단체, 기업에서는 도, 시군, 농협에 문의를 하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6월까지 농촌에서는 양파·마늘 수확과 모내기 등으로 일 년 중 가장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인력 구하기 더욱 힘들어진 농가에 농촌일손돕기 중점 기간인 6월 15일까지 경남도를 비롯해 아직 참여하지 않은 기관·단체 등에서는 다시 한번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부·울·경 여성가족정책기관, 메가시티 힘 모은다
경남여성가족재단,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울산여성가족개발원 등 3개 기관은 8일 경남여성가족재단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청년·여성·가족이 살고 싶은 메가시티를 만들기 위해 부울경 여성가족정책 연구기관이 서로 힘을 모으는 의미로 마련됐다.
그 동안 여성가족정책 연구기관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기관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3월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 구축을 준비해 왔다.
3개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여성가족정책 분야 연구 및 사업 협력 △부울경 생활공동체 조성을 위한 플랫폼 구축 △여성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교류와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민말순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저출생, 청년 인구유출 문제로 지역발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울·경 여성정책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세 지역의 연구기관 협력으로 여성가족 정책과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경상권 성평등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