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RBC 비율 108.8%…보험업법 기준인 100% 겨우 넘겨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해보험 지배주주인 ‘제이씨어슈어런스제1호 유한회사’의 운용사 JC파트너스는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다만 MG손해보험의 지배주주인 제이씨어슈어런스제1호 유한회사의 최대 투자자로서 실질적 최대주주인 새마을금고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108.8%로 보험업법 기준인 100%를 겨우 넘겼으나, 업권 최하위로 유일하게 금감원 권고치인 150%를 밑돌았다.
RBC 비율은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MG손해보험은 지난 1분기 당기순손실 196억 원을 기록했다. MG손해보험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까닭은 지난해 1006억 원에 이르는 당기손실을 보는 등 경영실적 부진과 지난해 3분기 이후 시장 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이익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