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겸 씨는 카드 단말기 대리점을 운영했지만 1년 만에 본사 폐업으로 투자금을 모두 날리고 1억 5000만 원이라는 빚까지 얻게 됐다.
그는 호프집, 순댓국밥집, 중국어학원까지 30가지가 넘는 '부캐 활동'으로 빚을 갚아 갔지만 뚜렷한 자신의 직업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의 눈에 어탕을 끓이는 TV 속 서민갑부가 어려움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것을 보고 동질감을 느꼈다.
다음 날 바로 어탕 갑부가 있는 함양으로 찾아갔고 그 맛을 본 순간 운명적으로 어탕 사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태겸 씨는 전국에 맛있다는 어탕 식당 40군데 이상을 돌아다니며 공부하며 여러 시행착오 끝에 '황금 레시피'를 만들어냈다.
5시간 동안 푹 끓인 붕어와 메기로 진한 맛을 내주고 전통 된장을 넣어 민물 생선의 비린 맛을 잡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찾았다.
이렇게 태겸 씨의 어탕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연 매출 8억 6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