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인덕원역 추가 제안…2026년 말 완공 목표
18일 국토교통부는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가칭) 등으로 구성됐다.
GTX-C 노선은 74.8km 구간, 사업비 4조 3857억 원 규모로 △수원역 △금정역 △정부과천청사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등 10개 역을 설치하기로 한 노선이다. 내년 착공해 이르면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여기에 왕십리역, 인덕원역을 추가로 제안했다. 앞서 국토부는 입찰제안서를 받으면서 사업자들이 최대 3개의 역을 추가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
국토부는 이달 중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