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남춘 인천시장은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오랜 시간 고통을 감내해 오신 시민,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정부에서 고심 끝에 결단내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집단면역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접종률이 30%에 육박하는 등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고려됐다"며 이같이 해석했다.
그러면서 "우리시에서도 77만 5천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애써주신 의료인, 공직자, 그리고 적극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지대본 회의에서는 이번 개편이 성공적으로 연착륙해 시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도록 세심히 준비하도록 했다"며 "특히 내일 시행되는 강화, 옹진군 거리두기 개편안 2단계 시범적용 과정도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7월 말부터 지자체 자율접종이 병행되는 만큼 사전에 우리 지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방역부담은 줄이고 백신접종 효과는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자체계획도 잘 준비하도록 지시했다"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사현장과 함바식당,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거리두기 개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율과 책임’이다. 그만큼 시민들께서 경각심을 놓지 않고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셔야 평범했던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이번 7월은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한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0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