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직원들 직접 학교 방문, 마스크 배부…코로나19 방역 애로사항도 청취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산하 799개 학교(유치원)에 학생용 및 교직원 마스크 총 111만6620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지역 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유행 등에 따른 학교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시교육청 직원들이 직접 학교로 방문, 마스크를 배부하며, 학교 현장 코로나19 방역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친다.
이들 직원들은 학교 방역물품 확보·관리 및 전반적인 방역 추진 과정에서 교육청의 도움이 필요한 특이사항을 청취하고, 시교육청은 이를 하반기 학교 코로나19 방역 지원 강화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마스크는 학생용 보건마스크(KF-80, 94)와 교직원용 비말차단마스크(KF-AD)로, 학생용은 1인당 2매씩 총 60만2870매를, 교직원용은 1인당 10매씩 총 51만3750매를 각각 배부한다.
특히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보건용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채 수업하는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교직원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지원한다. 대상은 정규 교직원 뿐 아니라 방과후 강사, 방역 인력, 외부업체 소속 직원 등 학교에 단시간이라도 근무하는 모든 교직원들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0차례에 걸쳐 마스크, 소독제, 소독티슈, 열화상카메라 등 다양한 방역물품과 방역예산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생·교직원용 마스크 보급은 2021학년도 전국 최초로 전면등교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활동 운영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1학기에서 2학기로 넘어가는 학교 방역시스템을 원활하게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도 산하 유아교육진흥원, 창의융합교육원, 대구교육박물관 등 유아 및 학생들의 많이 방문하는 기관에도 마스크 2만5000장을 별도 배부해, 각종 체험 및 수련활동, 교육활동, 행사 개최 시 적극 활용 개인위생 및 방역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최근 감염력이 커진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유행과 n차 감염을 잠재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도 마스크 착용임을 대구교육 공동체 모두가 기억해야 하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협력"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