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일본 독도영유권 침탈행위 규탄대회 열어
[독도=일요신문] "신성한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가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행태를 비난한다."
경북도체육회(회장 김하영)가 올림픽의 날(6월23)을 맞아 민족의 섬 독도에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독도영유권 침탈을 강력히 항의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하영 경북체육회장과 정복석 울릉군체육회장, 임원,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올림픽의 날은 1894년 6월23일 쿠베르탱이 창설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기념하는 날이다. 1948년 6월23일 첫 번째 올림픽의 날로 해 매년 IOC 회원국들이 올림픽 가치를 공유하고 올림픽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날 경북체육인들은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것을 즉시 삭제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이들은 또 스포츠의 정치적 이용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위반 한데도 불구하고, 이를 방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항의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민족의 섬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실효적 지배에 의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천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체육회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욱일기 송판 격파, 태권무 등 다양한 태권도 공연을 소개하며 경북체육인들의 독도 영유권과 독도 사랑의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경북체육회에서는 2013년 독도스포츠단을 창단해 수영팀, 레슬링팀, 유도팀 등 3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창단한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은 각종 체육대회 및 국가교류문화행사에서 독도홍보와 독도영토수호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스포츠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일본의 행태는 세계평화에 이바지한다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올림픽이 진정한 세계인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올림픽의 날을 맞아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영유권 침탈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영토 수호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영 회장은 "앞으로도 경북체육회에서 운영 중인 수영팀, 레슬링팀, 유도팀과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 등 스포츠를 통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