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100일 총력대응 효과 있었다”

발생·사망·부상 모두 감소

부산경찰청 전경.

[일요신문]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이 올해 초 증가세를 보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100일간 총력대응에 나선 결과, 전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은 2.3%(76건), 사망은 10.3%(3명), 부상은 3.9%(174명)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각 경찰서에 경찰청 싸이카 안전기동팀 및 암행순찰차·경찰관 기동대를 지원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이륜차·음주운전·보행자에 대해 계도·단속 등 안전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최근 배달앱 활성화로 이륜차 운행 등이 증가해 이륜차 교통사고는 소폭 증가했지만, 소음유발 행위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법규위반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아울러 다각적인 홍보활동으로 이륜차 교통사망 사고는 감소했다.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대로변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함으로써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7.3%(84건) 대폭 줄었다.

경찰은 보행자 안전확보를 위해 캠코더를 활용한 신호위반과 보행자 보호위반 등 법규위반 단속과 더불어, 춤춤챌린지·쓰담달리기 등 사람우선 교통문화 홍보활동을 병행해 범시민 참여 보행안전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부산경찰청은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여름 휴가철에 따른 통행량과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요소를 면밀히 분석하고, 지속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