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결과 00입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잘못 전달
[대구=일요신문] 최근 대구 이마트 월배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진단 검사자가 몰리는 가운데 검사 결과를 잘못 전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대구보건소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문자로 통보받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타인의 검사결과를 받은 시민들이 속출했다.
남구보건소는 민원이 빗발치자 '이전 문자에 오류가 있다'며 정정 문자를 재차 발송했다. 최근 대형마트와 관련해 검사자가 한꺼번에 몰린 탓에 이름과 전화번호의 혼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류문자를 받은 제보자는 "아무리 하루 검사량이 많았다고 하지만 개인 정보가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는 것이 아니냐"며 "특히 남구는 집단감염의 아픔이 가장 큰 지역인만큼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