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패트릭 CIO “비트코인이 금 투자자 빼앗아 오는 중”
1일 투자 전문매체 더스트리트는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펀드가 운용 중인 펀드에서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필요에 따른 일부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던 피츠패트릭 소로스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내린 결정으로, 소로스펀드 측은 비트코인 투자를 맡길 전문가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펀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주요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취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펀드는 현재 암호화폐 수탁을 전문으로 하는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현재 소로스펀드 규모는 약 220억 달러로 우리 돈 25조 원 정도이며 전설적인 펀드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초 피츠패트릭 CI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일련의 가격 변동을 보면 금이 주도권을 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금으로부터 투자자들을 빼 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