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은 재난을 당한 분들에게 드려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문을 보면 문재인 정권 4년 간 국민들이 겪은 고통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취업 기회를 빼앗긴 청년, 폐업 비용에 가게 문을 닫지도 못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소상공인 등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서민 대중의 형편을 외면하고 ‘공짜 심리’와 표를 겨냥한 매표 정책, 인기 영합 정책”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재난지원금은 재난을 당한 분들에게 드리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 동안 소득이 늘어난 분들도 있는데 그 분들에게까지 드린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이어 “어려운 계층에 지원을 집중해 현재의 ‘불균등 회복’을 ‘균등 회복’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올바른 국가재정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말로는 공정을 얘기하며 실제로는 양극화를 조장한다면 그것은 모순 차원을 넘어 국민을 속이는 나쁜 정치”라면서 이 지사를 비판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