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깜짝 방문에 지지자, 취재진 등 몰려…주인, 경찰에 신고
7월 6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다녀간 대전 유성의 한 호프집 주인은 “가게에서 열린 행사 참여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며 이날 오후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전공생들과 간담회를 한 뒤 지역 기자들을 만날 계획이었다. 윤 전 총장은 계획과 달리 인근에서 열리고 있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 지지자와 취재진 등 인파가 호프집에 몰리게 됐다.
당황한 가게 주인은 행사 주최 측에 방역수칙 위반 우려가 있다며 항의했다. 가게 주인은 참석자들에게 “사전에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느냐”며 “당장 행사를 중단하고 모두 나가달라”고 요구한 뒤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모두 현장을 떠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