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전문가들 “4차 대유행 본격화 조짐”
[대구·경북=일요신문]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은 1275명으로 지역사회 1227명, 해외유입 48명이다.
특히 이틀 연속으로 1200명대를 넘어서면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9명으로 지역별로 대구 15명, 포항 1명, 안동 1명, 경산 1명, 영덕 1명이다.
대구 중구의 주점과 관련해 6명이 확진됐다. 앞서 지난 5일 업주가 확진되면서 아르바이트생 3명, 이용객 4명 등으로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은 8명이다.
이전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가 2명 나왔다.
달서구 일가족과 관련해 n차 감염이 2명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과 영덕은 각각 서울 송파구와 영등포구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사례다.
특히 경북도청 공무원 1명이 확진됐다.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60명은 검사 후 모두 자가격리됐으며, 이밖에 관련 접촉자는 의회 동편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과 경산에선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외입국은 1명으로 파키스탄에서 유입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까지 나오고 있다"며 "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수도 있는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