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2월 운영허가 승인신청…약 80개월 만 승인
- 탄소제로와 안정적 전기공급 위해 원자력 반드시 필요
[안동=일요신문]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인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를 적극 환영한다."
경북도는 제142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 상정된 신한울원전 1호기 운영허가를 승인을 환영했다.
사업자인 한수원이 2014년 12월 운영허가를 신청한지 약 80개월만이다. 이로써 신한울 1호기는 우리나라 27번째 원전이 됐다.
당초 신한울 1호기는 2018년 4월 상업운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주 지진 등으로 운영허가가 3년 가까이 지연돼 오다, 지난해 11월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 보고안건으로 상정돼 13차례 회의 끝에 이번 제142회 심의안건으로 상정돼 승인됐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도와 시·군 합동 TF팀을 구성해 신한울 1,2호기 운영허가 지연에 따른 피해를 분석해 수차례 원안위를 방문, 조속한 운영허가를 건의했고, 지난 5월 12일 울진지역구 국회의원인 박형수 의원, 울진군수와 함께 원안위 위원장 면담 시 이슈가 된 수소제거설비(PAR)의 철저한 성능 실험을 조건으로 조속한 운영허가를 적극 건의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한울 1·2호기 조속한 운영허가'를 건의하는 공문도 지난 4월 1일 발송해, 공정률이 99%로 사실상 완공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신한울 1·2호기의 운영허가를 공식으로 촉구했다.
앞으로 신한울 1호기는 이달 내 핵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시운전 후 2022년 3월 상업운전을 실시한다.
이철우 지사는 "신한울원전 2호기의 조속한 운영허가를 통해 침체된 울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바란다"면서, "탄소중립 시대에 SMR(소형모듈원자로), 원자력 수소생산단지 프로젝트 등 선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원자력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울 2호기는 안전성 점검 및 기자재 일정을 반영해 2022년 6월 중 운영허가를 취득, 2023년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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