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민국 바꿀 종잣돈 감사하다”
이재명 캠프 측은 10일 오후 6시 기준 모금된 금액이 총 9억 853만 7711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대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기록을 앞지른 상황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맙고 또 고맙다”며 “이재명을 후원해달라는 요청에 정말 많은 분들께서 호응해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후원계좌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벌써 후원금이 9억 원을 넘어섰다”며 “전체 후원금 중 95.1%는 10만 원 이하 소액이다. 그만큼 많은 분들께서 마음을 내어 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후원금에 담긴 귀하디 귀한 마음, 무겁게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께서 모아주시는 이 후원금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종잣돈”이라며 “반드시 유능한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해내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웃을 수 있는 나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당내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모금을 시작한 이튿날인 지난 1일 오후 5시까지 8억 1425만 원을 후원받았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