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얼마 전 캐나다 밴쿠버에서 임대 매물로 나온 원룸 하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 깨끗한 타일 바닥, 화강암 마감, 커다란 창문 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한 이 방은 언뜻 보기엔 쾌적하고 아늑하다. 월 임대료는 550달러(약 63만 원)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밴쿠버 시내에서 살기를 원하는 독신에게 안성맞춤인 듯했다.
하지만 이 방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원룸은 사실 15㎡ 크기의 화장실이었다. 요컨대 화장실 안에 침대를 넣고 원룸으로 판매하고 있었던 것.
이 기괴한 원룸은 얼마 전 구인구직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라왔다가 며칠 후 곧바로 삭제됐으며, 이 원룸을 본 누리꾼들은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밴쿠버의 부동산 현주소를 반영하는 것 같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집값이 비싼 도시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