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14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활동을 중단했던 캐머런 디아즈(49)가 요즘 팬들과 다른 방법으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베벌리힐스의 자택 주방에서 라멘, 구운 콘샐러드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쇼 재미에 푹 빠져 지내고 있는 것이다.
할리우드를 떠난 캐머런 디아즈가 최근 팟캐스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쿠킹쇼'를 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0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캐머런 디아즈. 사진=EPA/연합뉴스현재 팟캐스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아즈의 쿠킹 영상을 즐겨 보고 있는 780만 명의 팔로어들은 디아즈의 요리 솜씨에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 “소탈한 디아즈의 모습이 매력적이다”라며 즐거워하고 있다.
캐머런 디아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자택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 사진=캐머런 디아즈 인스타그램 캡처디아즈가 할리우드를 떠났던 가장 큰 이유도 사실 이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위해서였다. 평소 할리우드 동료 배우들에게 “영화를 찍을 때면 온전히 나란 존재는 없어진다” “몇 달 동안 다른 일은 아무 것도 못하게 된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던 디아즈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배우로 활동하던 중 돌연 할리우드를 등지고 떠나서 팬들을 서운하게 한 바 있다.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팬들과 다시 소통하고 있는 디아즈에 대해 한 측근은 “디아즈는 집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일종의 재택근무 형태다”면서 “앞으로는 가상 토크쇼에도 도전할 생각인 걸로 안다”고 귀띔했다. 또한 측근은 “디아즈는 아직은 전원생활을 떠나 할리우드로 돌아갈 마음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아즈는 2015년 가수인 벤지 메이든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48세의 나이에 딸을 출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처 ‘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