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내 중심도로확장…신천대로 진·출입로 개설공사 순항
[대구=일요신문] "이번 공사로 그동안 답답했던 제3산단 내 도로환경이 개선될 것이다."
대구시의 제3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공사가 순항 중이다. 제3산업단지 기반시설공사는 대구시가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중 입주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효과가 큰 노원로9길을 대규모 확장하고, 산업단지 내 원활한 배수를 위한 하수박스를 신설한다. 신천대로와의 진·출입로를 개설하는 공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반시설공사는 3단계로 구분 시행되고 있다. 국비 117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43억원으로 전국 재생사업지구 28개 산단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1단계는 산단 내 주요도로인 노원로9길, 노원로1길, 오봉로, 팔달북로를 확장 및 정비하고 중심도로인 노원로9길과 신천대로를 연결(진·출입)하는 공사이다. 2018년 10월부터 보상협의를 거쳐 편입부지 공장철거 후 정비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신천대로에서 제3산업단지로 진입은 1곳 밖에 없으며, 1단계로 신설되는 신천대로 진·출입로는 팔달교에서 침산교 방향으로 진입로의 추가 개설과 산단 내에서 신천대로로 진출하는 도로 신설이 그 핵심이며, 오는 2022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물류소통과 교통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폭 15m인 노원로9길을 30~ 40m 폭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신천대로와 연결해 산단 내 중심도로로의 기능이 확대된다. 오봉로도 최대 10m 확장돼 원활한 교통순환이 기대된다. 이와 연계된 노원로1길 역시 좌측, 우측 5m씩 총 10m 확장을 위한 보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편입부지 보상협의 과정에서 부지가 축소돼 공장 운영의 어려움이 있는 산단 기업체(토지소유주)의 민원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토지소유주 및 기업체와 수차례 회의 및 협의를 거쳐 원만하게 보상협의를 마무리했다.
정의관 시 경제국장은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인근 삼영초등학교 폐교부지에 기업혁신 및 근로자 지원시설 건립으로, 제3산단의 기업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