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첫걸음은 정권 교체…사회주의 환상 끝장낼 것” 정부 비판
황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선 초일류 정상국가로 도약시키는 것이 저의 궁극적 목표”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정상화의 첫걸음은 정권을 교체하고, 문 정부의 정책을 지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또 “2018년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또 다른 유토피아를 보았습니까? 문 정권의 그간 모든 정책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것이었습니까?”라고 힐난했다. 이어 “사회주의 유토피아 환상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문 정권을 끝장내고, 정책기조와 방향을 지워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으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지난 6월 30일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에서 “야당 내 국정 경험을 갖춘 유일한 인물은 황교안”이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의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에는 황 전 대표를 비롯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 예비후보가 두 자릿수를 넘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월 15일 1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자를 8명으로 압축시키겠다고 전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