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공공일자리 사업 6000명 규모
[대구=일요신문] 최근 3년간 대구시의 공공일자리 사업이 크게 확대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역 자체로 2019년도까지 15년간 시행한 공공근로사업은 매년 평균 약 45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실업·폐업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공일자리에 예년보다 2∼3배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기존계획을 변경해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는 전국 광역 지자체 중 3번째로 많은 국비를 확보해 전체 896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공공일자리 사업 사상 최대 규모인 1만6700명이 참여한 희망일자리사업을 하게 됐다.
지난 한해에는 모두 4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시민 약 2만4000명이 일자리 혜택을 받았다.
올 상반기에도 제1차 경제방역대책으로 추가경정예산 600억원을 편성해 연간 1만3000명이 대구형 희망플러스사업에 참여하도록 확대했다.
정부 희망근로사업도 전국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국비를 확보해 2500명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했다.
하반기에도 3단계 공공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
신청 접수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이며 접수장소는 시 전역 1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이다.
3단계 사업의 모집 규모는 6000명이며 근무 분야는 대국민 백신접종 지원, 생활방역, 환경개선, 공공서비스 지원, 지역특화사업 등이다.
근무 기간은 9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이다.
내년에는 지역의 경기회복 추세를 감안해 공공일자리 사업의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행하며 중장년 취업 활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지속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시행해 온 것은 어려운 시민과 지역의 경기회복을 위한 적절한 사업추진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시장의 허리인 중장년층이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중장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