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일요신문] 사업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개발 사업에 난항을 겪어오던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44년 만에 본격화한다.
평택시는 2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공익성 심의 당시 생태체험관, 복합문화공연장, 수상레포츠센터 등 공익시설 도입계획을 제출했으며, 평택도시공사는 단지 조성 후에도 공익성 유지를 위해 관광단지 관리, 운영에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와 도시공사는 8월중 투자자 모집공고와 보상계획공고, 감정 평가를 거쳐 올 연말 보상에 착수하고 공익시설 도입과 민간 투자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44년간 관광단지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고통을 받아온 지역주민들에게 시가 약속한 국민 관광단지를 조성해 돌려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양 및 체험형 관광단지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평택도시공사사장은 “올해 말 보상을 시작으로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부지조성과 투자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호관광단지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처음 지정된 후 사업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민간투자시업이 무산됨에 따라 40년 넘게 개발이 진척되지 못했다.
이후 주민의견 수렴, 사업성 검토 등을 통해 2019년 2월 663,115㎡(20만평)으로 축소,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했고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2020년 1월 평택도시공사로 사업시행자를 변경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윤영은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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