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8%·지방 6.4% 감소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8만 892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9만 7524건) 대비 8.8%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13만 8578건)과 비교해서는 35.8% 줄었다.
올해 6월까지 누계 주택 거래량은 55만 9323건으로 전년 동기(62만 878건)보다 9.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1만 1721건으로 지난 5월(1만 3145건)보다 10.8%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39.8% 감소했다.
수도권은 4만 2016건으로 전월 대비 11.3% 감소했고, 지방 역시 4만 6906건으로 지난 5월과 비교해 6.4%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 7861건 거래됐다. 이는 전월 대비 6.2%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서는 43.5% 감소했다. 아파트 외(31만 61건)는 지난 5월에 견줘서는 13.4%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6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 54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17만 3631건)과 비교해 15.5% 증가했고, 지난해 동월(18만 7784건) 대비 6.8% 증가했다.
다만 국토부는 6월 1일부터 주택임대차 신고제가 시행돼 집계범위가 확대됐고, 상대적으로 확정일자 신고율이 낮은 갱신 계약 거래건수가 과소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전세 거래량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만 4345건으로 지난 5월(5만 6559건)보다 13.8% 증가했다.
수도권(13만 8676건)은 전월 대비 16.0% 증가했고, 지방(6만 1871건)은 지난 5월과 비교해 14.5% 늘어났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 거래량이 11만 5648건으로 전월 대비 11.8% 증가했고, 월세 거래량은 8만 4899건으로 지난 5월과 비교해 21.0% 늘어났다.
한편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7만 163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1만 756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수도권은 9만 6332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예년 평균(2011~2020년 8만 가구) 대비 2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물량을 포함한 올해 전체 입주 아파트(7월 기준)는 전국 31만 9000가구, 수도권은 18만 3000가구, 서울은 4만 1000가구로 집계됐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