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일요신문]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지중종합배관도를 개발해 강동청소년문화의집 건립공사에 지역 최초로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구미시가 개발한 지중종합배관도는 모든 지중배관을 한눈에 보고 인터페이스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지중배관의 재시공 및 오시공을 미연에 방지하고 이중굴착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기존 지중배관 도면은 우수오수관은 토목공사 도면, 한전인입배관과 가로등배관은 전기공사 도면, 가스배관은 기계공사 도면, 통신배관은 통신 도면, 소화배관은 소방공사 도면에 따로따로 표기되어 있어 업무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배관 간 연계가 되지 않아 중복굴착 작업이 잦았다.
강동청소년문화의집 건립공사 현장에서는 지중종합배관도를 활용해, 시공에 앞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가능한 모든 요소를 예측해설계상 예상치 못한 문제점 등을 조기에 발견해 조치하고 지중배관의 최적 대안을 찾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배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 강동청소년문화의집 건립공사는 총사업비 100억원, 지상 4층(연면적 3613㎡) 규모로 청소년 문화활동을 위한 복합공간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사례는 공공시설물의 건설공사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선례"라며 관계자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