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년 연속 바이오시밀러 입찰 수주

중남미 시장서 바이오 역량 강화…직판 늘려나가기로

[일요신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 2년 연속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 2년 연속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인천 송도동에 있는 셀트리온 회사 전경. 사진=임준선 기자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올해 허쥬마 입찰 계약을 단독으로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는 브라질 연방 정부가 2개 업체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의 의약품을 공급 받았으나, 올해는 허쥬마만 받기로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상파울루를 비롯한 총 8개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브라질 처방 확대를 발판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중남미 지역 총괄 법인이 위치한 콜롬비아에서 올 3월부터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직접 판매를 시작해, 6월과 7월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직접 판매로 전환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3분기 페루, 칠레에서도 직판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예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