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달 29일 본관 10층 회의실에서 대구MBC문화원 1기 동기회에서 기탁한 대학발전기금 1500만원에 대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MBC문화원 손창수 1기 동기회 회장(손한의원 원장), 박영석 고문(전 대구MBC 사장)과 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 총장, 김영숙 대외협력실장 등 대학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세계수준의 보건의료전문 직업인 양성 메카대학으로 학생들이 전문직업인으로서의 꿈을 펼쳐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발전기금 기부 취지를 전했다.
남 총장은 기부자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독일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오트마 회얼(Ottmar Hörl)의 작품 ‘나이팅게일’을 대구MBC문화원 1기 동기회에 증정했다. 이 작품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에디션으로 500개가 제작됐다.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에서 진행된 오트마 회얼의 기획 초대전 공존(Coexistence)에서 지난달 20일까지 전시됐으며, 인류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이들을 상징하며 코로나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의료진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의미를 함유한다.
남성희 총장은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해 주신 많은 분들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국내 최고의 고등직업기관으로 발전하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참다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연구학술활동지원, 교육지원, 장학금 지급, 캠퍼스 환경개선, 50주년 기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학교 발전기금 기부자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1500여 명이며, 누적 모금액은 약 28억 6000만원에 이른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