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초 한국영화 100만 관객 돌파 ‘쾌거’…개봉 주보다 2주차 관객 수가 더 증가
3일 영화계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이날 오후 4시,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는 극장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당히 한국영화로 흥행 몰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이날 오전 2021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자마자 올해 최초로 1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개봉주보다 관객 수가 증가하는 흥행 기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다. 개봉 주 목요일(7월 29일) 관객 수(8만 9826명)보다 개봉 2주차 월요일인 지난 8월 2일 일일 관객수가 12만 5914명을 동원해 약 40% 이상 관객 수가 늘어난 것.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도 개봉 다음날 관객 수보다 개봉 2주차 월요일 관객 수가 더 증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가디슈' 배우들인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는 100만 돌파 감사 인증샷을 전했다. 모두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100만! 감사합니다” 메시지를 보이며 올여름 극장가를 찾아 준 관객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남북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